[기사]마천루의 저주 
 

"빌딩이 올라가면 경제는 내려간다"
中 초고층 건물 완공… 다시 고개드는 저주론
세계적 초고층 빌딩 완공시점 불황의 시작과 절묘하게 맞아
中 세계 두번째 높은 빌딩 세워 "하늘 찌르다 경제 찌를라" 우려

중국발(發) '마천루의 저주'가 시작되는가. 지난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팍스 차이나'의 상징인 492m짜리 세계금융센터(WFC) 빌딩이 완공됐지만, 글로벌 금융가에선 이를 축하하는 분위기만은 아니다.

하늘로 치솟는 초고층 빌딩이 완공되면 그 나라 경제는 바닥을 친다는 '마천루의 저주'가 이번에도 들어맞을지 모른다는 분석 때문이다. WFC는 완공된 건물로는 대만의 타이베이금융센터(508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마천루의 저주'란 1999년 도이치방크의 분석가 앤드루 로렌스가 과거 100년간 사례를 분석해 주창한 가설이다.

실제로 중국은 올림픽 이후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동반 위축되는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0년간 들어맞았던 '마천루의 저주'

과거의 사례를 보면 '마천루의 저주' 가설은 놀랄 만큼 잘 들어맞았다. 1930년과 1931년 뉴욕에 크라이슬러빌딩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세워질 무렵 뉴욕증시는 대폭락을 기록하면서 세계 경제의 대공황이 진행됐다. 1970년대 중반엔 뉴욕에 세계무역센터(WTC)가, 시카고엔 시어스타워가 각각 완공됐지만 곧이어 오일 쇼크에 따른 경제난이 불어 닥쳤다. 1990년대 들어서는 마천루의 저주가 아시아로 확산됐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타워가 완공된 1998년에 아시아 전체가 외환 위기로 휘청거렸고, 2004년 대만에 타이베이금융센터가 세워졌을 때는 대만의 주력 산업인 IT산업이 버블 붕괴로 침체를 겪었다.

◆저주 이론 논리적으로 분석해보니…

그저 우연인 것만은 아니다. 초고층빌딩과 경제난의 상관관계는 경제학의 경기순환 이론으로 설명이 된다. '마천루의 저주' 가설의 주창자인 로렌스는 통상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가 돈줄이 풀리는 통화정책 완화 시기에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통화정책이 완화되면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호텔·오피스텔·상가 같은 다른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며 경기가 과열된다. 따라서 초고층빌딩 완공 시점엔 경기 과열이 정점에 이르고, 결국 버블이 꺼지면서 대규모 경제 불황을 맞는다는 게 마천루 저주의 논리다.

블룸버그의 분석가 윌리엄 페섹은 "시중에 돈이 남아돌아 과잉투자와 투기바람이 극성을 부릴 때 세계 최고층 빌딩 건설 계획이 수립되는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서울 상암동에 110층(580m)짜리 국제비즈니스센터(IBC)를 세우겠다는 계획에 대해 "세계 최고층 빌딩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은 경제 파멸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주장을 한 적도 있다.


◆주식·부동산 붕괴조짐의 중국

'마천루의 저주'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중국 경제의 최근 흐름은 예사롭지 않다. 대표적 국제도시인 선전(深�)에선 지난 6월 말 신규주택 평균가격이 작년 10월보다 36% 폭락했고, 부동산개발업체들의 부채비율이 평균 400%를 넘고 있다. 또 상하이의 부동산 중 절반(44.8%)의 값이 떨어졌으며, 베이징에서도 부동산 가격과 주택거래가 동시에 하락해 전달에 비해 각각 6%와 24%가 하락했다. 부동산 버블(거품)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상하이 주가지수는....<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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